니플 패치를 아시나요?

뜨거운 열기와 흐르는 땀만큼이나 여름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. 꼭툭튀. 이 의외의 복병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구세주, 니플패치를 알고 계신가요?

불쾌지수 올리는 안구 테러

무더위에 옷은 점점 얇아지고, 그 덕분에 속살은 점점 더 잘 비쳐보이게 되었습니다. 가뜩이나 숨기고 싶은 몸인데, 눈치 없이 자꾸만 드러납니다.

겨울에도 존재감을 자랑하던 뱃살과 옆구리살은 여름을 맞아 더욱더 존재감을 뿜어냅니다.

내 살들도 이렇게 튀어나와 보이는게 짜증나고 민망한데, 옆에 있는 남자는 뱃살에 꼭툭튀까지 더해지니 분노까지 치밀어 오릅니다.

꼭툭튀 안본 눈 삽니다.

난 괜찮은데?

이런 제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남자는 해맑게 웃습니다. 적당히 하고 잘 가리라고 말해줘도, 난 괜찮다며 당당합니다. 땀에 젖은 옷, 땀 냄새에 꼭툭튀까지 안구 테러 3종 완전체입니다.

제발 좀…

문명 안에서 살아가려면

미개한 야만인도 아니고 남들 눈은 쫌 의식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? 더이상 참지 못하고 니플패치를 사줬습니다.

귀찮게 뭐 이런걸 하냐고 투덜대다가, 니플패치 붙이고 꼭툭튀 없어진 본인 모습을 보면서 마냥 신기해 합니다.

이런 걸 신기해 하는 니가 더 신기합니다.

이제는 니돈으로 사서 열심히 붙이고 다니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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